밤의 고장인 공주시가 도시민에 밤나무를 임대해 재배와 함께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 알밤오너제 시행에 들어갔다.

공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도시민과 밤 재배농가를 직접 연결해 밤 재배에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알밤오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이 제도는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도시오너 226가구 23개 단체에서 3,495회 8만 1,55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덕분에, 지난해 알밤오너를 통해 밤 판매 3억 1600여만원 등 총 7억 7276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공주시는 다음달 중순까지 알밤오너제도 참여농가를 모집하는 한편, 도시오너도 오는 8월까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알밤오너 접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 5도2촌팀 새마을특화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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