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영명고등학교 태권도부가 창단식을 갖고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6일 공주영명고 영명학당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표용은 영명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 관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 창단을 축하해줬다.

오대현 영명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땀흘리며 열심히 노력하는 농부를 태권도부에 비유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태권도부가 농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원 시장은 축사에서 "태권도가 공주시에 융성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다소 침체기를 맞고 있다. 이제 영명고에서 태권도부가 창단됐으니 다시금 부활의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창선 공주시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는 전세계 192개국에 보급됐다"면서 "영명고 태권도부가 세계속에 우뚝서는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오는 17일부터 공주에서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리는데 태권도를 통해 공주영명고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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