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백제 무령왕릉 발굴 4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주박물관은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에 직간접으로 참여했던 원로학자 초청 좌담회를 비롯하여 '기획특별전', '국제학술대회', '특별연속강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는 1971년 발굴조사 이후 새롭게 밝혀진 자료와 연구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1년 7월 5일 공주 송산리고분군의 배수로 정비공사 중 발견된 무령왕릉은 도굴되거나 훼손되지 않은 채 확인된 유일한 삼국시대 왕릉이다.
하지만 조급하게 진행된 발굴조사로 인하여(1971년 7월 8일~9일, 단 2일 만에 조사완료), 출토 상황에 관한 많은 부분이 명확히 밝혀지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
이에 무령왕릉 출토품을 소장 및 상설전시하고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은 당시의 발굴조사를 회고하고, 이후 40여 년 동안 진행된 연구 성과와 과학적 분석결과들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출토 유물 분석보고', '무령왕릉 신보고서'와 같이 무령왕릉과 그 출토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