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 1971년 7월 8일 김원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무령왕릉 문을 개방하는 장면. 국립공주박물관 제공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백제 무령왕릉 발굴 4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주박물관은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에 직간접으로 참여했던 원로학자 초청 좌담회를 비롯하여 '기획특별전', '국제학술대회', '특별연속강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는 1971년 발굴조사 이후 새롭게 밝혀진 자료와 연구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1년 7월 5일 공주 송산리고분군의 배수로 정비공사 중 발견된 무령왕릉은 도굴되거나 훼손되지 않은 채 확인된 유일한 삼국시대 왕릉이다.

하지만 조급하게 진행된 발굴조사로 인하여(1971년 7월 8일~9일, 단 2일 만에 조사완료), 출토 상황에 관한 많은 부분이 명확히 밝혀지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

이에 무령왕릉 출토품을 소장 및 상설전시하고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은 당시의 발굴조사를 회고하고, 이후 40여 년 동안 진행된 연구 성과와 과학적 분석결과들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출토 유물 분석보고', '무령왕릉 신보고서'와 같이 무령왕릉과 그 출토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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