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과 전북 완주 등의 도박장을 돌아다니며, 억대의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공주경찰서는 2010년 9월 초순경부터 지난 2월 20일까지 5개 폐공장에 설치된 도박장을 돌아다니며 억대의 돈을 걸고 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한 전주 나이트파 폭력 행동대원 1명을 포함한 45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7명을 구속, 38명을 불구속했으며, 2명을 수배하고, 3425만 원을 압수했다.

인근 도시의 주부 등 약 50~60명은 농촌의 폐공장 5개소에서 100여 회에 걸쳐 1억 원대의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했으며, 이번에 검거된 47명은 ‘창고책’, ‘상치기’, ‘딜러’, ‘꽁지’, ‘문방’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도박현장에서 돈을 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공주= 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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