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전신도시(내포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목표로 건설사업종합관리 협의회가 개최된다.

충남도는 17일 오후 일본 대지진과 관련, 현장사무실에서 건설사업종합관리 협의회를 열고 도교육청과 경찰청, 수도공사 등 18개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다.

이번 회의에는 올해 4월 착공예정인 교육청사와 경찰청사에 대한 공사추진 계획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추진하는 하수처리시설,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집단에너지시설 사업과 상수도, 통신, 가스 등 지하매설물 설치에 따른 관련기관 간 공정일정 등이 함께 검토된다.

특히, 박성진 도청이전본부장은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내포신도시의 경우 도로교량 설계에 있어 내진 Ⅰ등급을 적용하고, 건축물은 진도8(리히터규모 5.5~6.0)에 저항할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추진해 갈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내포신도시가 당초 계획에 따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겠다”며 “사업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월 구성된 내포신도시 건설사업종합관리협의회는 도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계획에 따라 2012년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는 협의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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