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충남도교육청이 교과부 방침과 달리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어서 전교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교조 대전·충남지부는 7일 "서열화만 조장하는 일제고사 확대정책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방침을 넘어 일제고사를 확대 실시하면 수업파행 등 비교육적 행태만 양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전지부도 성명을 내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 일제고사를 치르는 것은 오는 7월 12일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학교·학생간 성적 경쟁을 부추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도교육청은 8일 초등 2∼6학년, 중 1∼3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교육청도 초등 3~6학년,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정해 놓은 시험대상자는 초등 3∼5학년, 중 1∼2학년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