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에너지경보가 주의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7일 군에 따르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에 대한 자동차 5부제 시행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교량, 기념탑, 분수대 등 경관조명도 소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의 경우 주유소·LPG 충전소 등은 옥외조명 시설을 주간엔 소등하고 야간엔 2분의 1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 자동차 판매업소 등은 영업시간 외에는 바깥 조명뿐만 아니라 실내 상품 진열장 조명도 소등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에너지경보 발령에 따라 관계 부서별로 해당업소에 대해 공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최대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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