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기반 구축 등 6개 사업분야 7억원 투입 … 브랜드 개발 나서

▲ 괴산군이 7일 군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작목반장과 임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시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 총회와 올 사업설명회를 갖고 괴산시골절임배추 홍보(사진)와 유통 등 대책을 세웠다.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이 올해도 괴산 시골절임배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생산 및 유통기반 구축에 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7일 군은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작목반장과 임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괴산시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 총회를 비롯한 올 사업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군은 절임배추 생산과 유통기반 구축 등을 위해 6개 사업 분야에 7억 400만 원(자부담 4억 400만 원)을 들여 고품질 절임배추 생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년도 절임배추 규모를 600㏊ 확대한 300억 원의 농가소득 목표로 △보온성 부직포(50㏊ 1억 7600만 원), 절임배추 작업장시설 보수(15개소, 1억 2000만 원) △자동세척기 버블형 부착시설 (32개, 4000만 원) △절임배추 포장재(20만매, 2억 6000만 원) △배추절임통(200개, 8400만 원) △운반상자(4900개, 2400만 원) 지원 등으로 청정 절임배추의 고품질 이미지를 더욱 높여나간다.

특히 군은 올해도 전략적 추진사업으로 절임배추 지원사업과 자원순환형의 농·축산기반사업 추진으로 절임배추 생산 및 유통기반을 더욱 구축해 친환경 농업군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시골절임배추를 명품 반열에 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년 간 30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와 자부담 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케팅 등 브랜드를 개발, 향토자원의 지적재산권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각수 군수는 "지난해 기상악화와 생육불량 등으로 배추가격 폭등에도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일정 가격을 고수해 괴산절임배추의 명성을 한층 확고하게 해준 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괴산시골절임배추의 명성을 다져나가기 위해 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괴산=김상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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