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주민들 무관심 국기게양 저조

국경일에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태극기를 게양하자는 행정당국의 홍보가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무색해지고 있다.

3·1절인 지난 1일 아산지역에서 국기를 게양한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국기 게양률이 지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 "태극기를 게양해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자"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으나 실제 게양률은 크게 낮아 시의 홍보가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아산시는 제85주년 3·1절을 맞아 국기 게양 방법, 국기 게양 장소, 국기 구입 방법 등을 홍보하며, 각 가정에서 국기를 게양해 줄 것을 널리 알렸다.

하지만 실제로 국기를 게양한 가정이 별로 없어 국경일 국기 게양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가 절실한 실정이다.시 관계자는 "3월 1일을 앞두고 각종 홍보매체 등을 통해 국기 게양을 홍보했으나 주민들의 동참은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국기 게양에 대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