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국립도서관 이달중 입찰공고
정부청사 3단계 5월 현상설계 내년 첫삽

세종시 건설사업이 설 연휴를 끝내고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했다.

중부권 최대 규모로 건립될 국립도서관이 빠르면 이달 중 입찰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공사의 입찰방법 확정,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공사도 오는 5월 현상설계 공모가 예정돼 있는 등 세종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계획된 세종시 연결도로공사, 국립도서관 건립공사, 세종시 정부청사 현상설계 공모 등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 계획된 세종시 주요 공사 입찰방법이 속속 확정되면서 사업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추정금액 1348억 원인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2구간 연결도로공사(총연장 4.93㎞의 6차로)가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열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결정됐다.

이 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중인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1구간과 오는 2014년 동시 준공을 위해 사업기간 단축이 요구돼 턴키방식으로 확정됐으며, 입찰안내서 작성 및 조달청 계약요청을 거쳐 오는 6월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설계용역이 막바지인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1구간도 1-1구간(공사비 922억 원)과 1-2구간(1176억 원)으로 나눠 조달청에 계약체결을 의뢰해 오는 6월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추정금액 689억 원의 국립도서관 건립공사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결정, 세종시의 상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 1-5생활권 내 부지 2만 9817㎡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 1076㎡ 규모로 건립되는 국립도서관은 빠르면 이달 중 입찰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건설사들의 수주를 위한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정부청사 마지막 건립공사인 3단계 역시 오는 5월 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총사업비가 3500억 원에 달하는 이 공사는 내년 상반기말 2개 공구로 나눠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할 가능성이 크며 행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발주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 및 국민권익위원회가 들어갈 3-1구역 공사비는 1400억 원이고, 국세청 및 소방방재청,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 등 4개 기관이 입주할 3-2구역의 공사비는 2300억 원으로 가능한 많은 수의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2개공구로 분할한 것이 눈에 띈다.

현재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사업은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며, 2단계는 오는 4월 14일 입찰을 마감한 뒤 상반기에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14년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건립공사가 완공되면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공사는 지난 2008년 만 1-1구역 착공이후 만 6년 만에 모두 완료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