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에 입주한 JC푸드시스템이 구제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을 위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에 발벗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괴산 농민을 위해 소수면 이덕용 농가를 포함한 3개 농가에서 인삼 2500채, 1억 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JC푸드시스템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까지 술, 양주 등 공산품 위주로 선물을 구입해 나눠줬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농민들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농·특산물을 구입하게 됐다.

이번 구입한 지역농산물은 JC푸드시스템에 입주한 20개 회원사와 전국 160개 JC푸드시스템 프랜차이즈업체 임직원 2500여명에게 선물로 전달돼 괴산지역경제 활성화와 괴산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것으로 보여진다.

JC푸드시스템 김성훈 대표는 "괴산에 입주한 기업으로 지역 농산물을 팔아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JC푸드시스템은 괴산군 구제역 방역에 써달라며 500만 원 상당의 위문품 전달을 비롯해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 괴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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