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삼일아파트 두개면 걸쳐 주민불편·갈등

같은 아파트 단지가 2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눠져 있어 주민화합은 물론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자치회 및 부녀회 활동을 하면서 적잖은 불편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행정구역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와 탕정면 동산리에 위치한 삼일아파트 11개 동 중 10개 동은 음봉면, 1개 동은 탕정면으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다.이에 시는 몇 차례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의견은 통합과 반대로 양분돼 있어 행정구역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거리상 음봉면사무소보다 탕정면사무소가 가까워 복지관 이용 등 편리한 점이 많다며 행정구역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특히 탕정면 일부 주민들은 258세대 448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삼일아파트의 행정구역을 조정하려면 지방도 628호를 중심으로 일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이 지역은 천안시 백석동에서 음봉면 삼거리에 이르는 지방도 628호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2개의 행정구역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탕정면 관계자는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2개의 행정구역 존치 자체가 불합리하나 주민정서가 양분된 상황에서 행정구역 통합은 신중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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