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단-채권단 의견조율

<속보>=대전시 서구 둔산동 상록스토아 도산과 관련, 상록스토아 지하 식품매장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상가 운영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채권단협의회는 26일 의견조율을 거쳐 지하 식품매장이 영업 중단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만인 27일부터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물주인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입점업체인 채권단협의회간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우선 정상적인 영업을 하자는 데 극적인 의견일치를 본 것.

이에 따라 입점업자 4인으로 구성된 법인체인 ㈜성원마트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가계약 형태로 영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1층을 비롯한 다른 매장은 임대방법과 임대료 설정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완전한 정상화에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협의회 관계자는 "다음달 3일 채권단 임시총회를 통해 식품매장을 제외한 매장의 임대방법과 임대료 책정 등을 협의한다"며 "총회 결정 후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록스토아는 지난달 28일 임대업체인 ㈜이지파크의 도산으로 영업이 중단됐으며, 입점상인들이 채권단협의회를 구성하고 건물주인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상가정상화 방안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입점업체들이 항의집회를 갖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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