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사 서천군 연두순방

심대평 충남지사는 26일 "관광자원이 풍부한 서천을 서해안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 생태계를 연구할 수 있는 갯벌연구원 설립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이날 서천군을 방문, 관광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장항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인접지역인 군산시와 같이 발전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심 지사는 서천군 공무원과 대화를 통해 "서천의 특화된 관광자원 개발로 이웃도시인 군산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을 제공해 서천군의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지사는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피카소 박물관과 건축가 가우디의 가족성당이 지역의 특산물로 각광받고 있다"며 "서천의 이하복 전통가옥을 청소년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만들자"고 말했다.

심 지사는 충남의 하트 오브 코리아를 설명하면서 "서천군은 많은 선비가 배출됐다"며 "충남의 기본 정신인 선비정신을 계승해 앞으로 대한민국 1등 도시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나소열 서천군수와 군의회 의원, 공무원들은 심 지사에게 ▲서천특화시장 기반시설 확충 ▲노인종합복지타운 조성 ▲금강철새 탐조대 매입 ▲비인만 갯벌체험 관광마을 조성 ▲월하성항 개발사업 조기 완료 ▲서천쌀 문화센터 조성 ▲갯벌연구원 설립 등을 건의했다.

앞서 심 지사는 중요 민속자료 197호인 이하복 전통가옥을 관람했다.? /서천=노왕철·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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