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인 ‘파발마’를 처음으로 선보인 공주시가 새해를 맞아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한다.

시는 상반기 중 4억 원(국비 2억, 도비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아래 자전거 터미널 10개소와 자전거 100대를 구입해 배치키로 했다.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은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공공 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본인 확인절차 등 실명인증을 받은 후 이용하면 된다.

공주시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최된 2010 세계대백제전에 시범 운영했고, 18일부터 공주종합터미널, 공산성, 무령왕릉 등 3개소에 30대의 무인대여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인자전거 시스템 추가 운영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관련 대상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내달 중 대상지를 선정, 상반기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익제공은 물론 친환경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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