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공주보호관찰소(소장 조윤구)는 지난달 31일 청양 화성면 구재리 소재 원각사 주지 정문 스님에게 법무부장관 표창을 전달했다.

이는 정문스님이 2006년 7월 1일 청양지구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보호관찰대상자 선도, 사회봉사명령 집행감독 등 보호관찰제도 발전 등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쏟아부은 노력의 당연한 보상이기도 하다.

정문 스님은 보호관찰대상자 70여명과 결연 맺고, 멘토 역할을 해 보호관찰청소년이 건전한 정서함양으로 사회 재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사회봉사 대상자 심성순화 프로그램인 ‘장애우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산행’에 선도적으로 나서 보호관찰청소년들이 정신지체 장애우와의 동반산행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문스님은 39년 전부터 보호자가 없는 무의탁 아동들을 돌보는 선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을 자신의 사찰인 원각사로 데려와 초·중·고교를 졸업시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까지 알선해주고 있으며, 지금도 장모(5)군 등 9명의 아이들과 독거노인 8명을 보살피고 있다.

정문스님은 “보호관찰 청소년의 멘토 역할의 지속적인 수행은 물론 무의탁 독거노인 부양 및 소외된 불우청소년의 부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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