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수입염이 국산으로 둔갑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국산 비축천일염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부터 방출되고 있는 국산 천일염은 지금까지 모두 3000여t, 5억2300여만원 어치가 팔렸다.

조달청에서 방출하고 있는 국산 천일염은 전남 신안군 서해안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무공해 소금으로 2년간 비축기지에 보관하는 동안 간수가 충분히 빠져 김치와 장 담그기에 최고의 품질로 알려지고 있다.

조달청은 또 방출되고 있는 천일염은 100% 국산 제품인 데다 가격도 20㎏ 3500원, 30㎏ 5320원 등 시중가보다 5∼6% 낮고 김치공장 등? 대량 실수요자에게는 연리 4% 조건에 6개월 외상 구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청에서 방출하고 있는 국산 천일염이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3월까지 계획했던 3만4413t 판매 목표량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조달청은 내다보고 있다"며 "국산 천일염은 수입염에 비해 김치 특유의 상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과 이산화탄소를 많이 생성하며 미네랄 성분이 3∼10배 정도 많이 함유돼 있고 약 알칼리성으로 우리 몸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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