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열 공주시의회 부의장 예산삭감 서운함 표출

이충열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21일 제137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편입지역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 부의장은 “금번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2011년 세종시 편입지역과 관련된 예산심사과정에서 다수의원님들의 이견은 공주시를 너무 사랑하시는 마음과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 의원은 물론 해당지역 주민들도 공주시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까지 해당 지역주민들은 누가 뭐래도 엄연한 공주시민이요, 주인이며, 편입예정지라고 해서 정치, 교육, 치안 등 행정의 사각지대로 만들거나, 홀대, 또는 방관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세종시 출범 이후 편입지역을 거점으로 우리 시를 대변하고, (세종시와 공주시)상생발전의 교두보 역할과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고향을 사랑할 수 있도록 주민들께서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의회 는 이날 201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4644억 원(일반회계 3982억 원, 특별회계 662억 원 포함)을 의결 처리하되, 일반회계에서 73억 5808만 원을 감액해 예비비로 증액 수정가결했다.

또한, 2010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공주시청이 제시한 5235억 원(일반 4518억 원, 특별 717억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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