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방공포병사령부사격지원대(대장 김남기)에서는 지난 16일 보령시 신흑동 소재 갓배마을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갓배마을은 1968년부터 미8군이, 1981년부터는 육군이 주둔했으며, 1991년부터 마을 옆에 공군사격연습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마을은 그 동안 사격에 따른 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곳으로 공군부대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군의관을 비롯해 의무병 등 군 의료진 10여 명이 마을을 찾아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상담과 이비인후과,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무료 진료를 실시했으며, 최근 발생되고 있는 신종플루 상담코너도 운영했다.

또 대천5동주민센터(동장 김형곤)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료장소까지 차량운행을 지원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보령=김석태 기자 suktaej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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