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이모네감자탕

감자탕은 언제부터 왜 감자탕이라고 불렸을까?

뼛속 고기가 감자처럼 쫄깃해서 불렸다는 얘기도 있고, 돼지의 뼈 가운데 감자라고 불리는 부위가 있어서 감자탕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동안 감자탕에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인줄 아셨던 분들도 많으셨을 게다.

삼국시대 때 돼지사육으로 유명한 전라도 지방에서 유래되어 인천항의 개항시기에 끼니도 거르며 작업하던 인부나 노동자들을 위해 평소에 저렴한 재료였던 시래기, 감자, 돼지 뼈를 이용한 탕국을 만들어 노동자들에게 제공하게 되었는데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 좋은 통뼈 감자탕이 인기를 얻게 되어 1900년 한강철교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노량진 근처에서 함바집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튼 감자탕은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음식으로서, 전라도의 조리법을 원용하여 인천 지역에서 처음 발생하고 서울에서 발전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인천을 비롯해 전국 각지로 전파된 한국 고유전통의 음식 가운데 하나가 된 감자탕이 각 지역별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면 중부권의 대전에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감자탕집이 있다.

서구 도마동 배재대학교 앞에 위치해 있는 이모네 감자탕은 지난 1995년 개업해 한결같은 서비스와 맛으로 단골도 많은 곳이다 보니 먼 곳에서 이모네 감자탕 맛을 보기 위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 단체손님도 많다.

돼지목뼈만 고집하며 가마솥에 6시간 이상 푹 고아낸 육수, 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 비교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하는 이집은? 주변에 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과 실속파 미식가들이 애용하는 부담 없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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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바로 제공되는 밑반찬 중에 절임마늘에 매콤한 절임고추도 나오고, 허연 백김치는 고춧가루가 투박하게 범벅된 아삭한 깍두기와 어울리고, 칼칼한 매운 국물까지 차분히 진정시켜줄 시원한 동치미도? 손이 가게 한다. 취향에 따라 찍어 먹게끔 젊은 층도 충분히 배려한 머스타드 소스도 나오고.. 고기는 쫀득하고 살도 많은데다 한번 삶아 나오기 때문에 끓기만 하면 바로 먹어도 되는 감자탕이 팽이버섯을 얹혀 푸짐히 나온다.

야채, 버섯, 우거지도 신선하고, 서비스도 푸짐하다. 이렇게 인심 좋은 감자탕을 내주는 이모네 감자탕에선 맛에 반하고, 저렴한 가격에 또 한 번 반한다.

무료로 수제비를 주는데 이 또한 별미다. 직접 손으로 반죽해서 낸 수제비는 쫄깃쫄깃 하면서도 얼큰한 감자탕 국물과 잘 어울린다.

감자탕을 먹고 난 다음 든든하게 배를 더 채우고 싶은 사람은 밥을 볶아 먹는다. 볶음밥까지도 일반 공기밥 가격 단돈 1,000원만 받는다.

볶음 재료는 김과 참기름이 전부지만은 고소하게 볶음밥을 감자탕 국물에 말아 먹어도 '정말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라면사리도 1,000원.

해물뼈찜 역시 쳐다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그 양에 또 한 번 놀라울 정도.

재료와 서비스를 인심 좋게 베풀고 있는 송종국 대표는 관내 구청에 손님들이 사용한 자판기 이용금액을 모아 연중 정기적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기탁하는 선행도 이어가고 있다.

Tip -
* 좌석 & 테이블 - 75T 300석?????????? * 휴일 ㅡ 연중무휴

* 주차 - 주변주차????????? *주소 및 대표자 - 대전시 서구 도마1동 34-44번지 / 송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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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30분?? * 전화 - (042) 522 - 9781
감자탕(대)20,000원, (중)16,000원 (소)13,000원 볶음밥 1,000원
해물뼈찜 (중)25,000원, (대)30,000원

?24시간 영업에 밤 12시까지 인근지역 배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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