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38만명 다녀가 … 16일 송년음악회 개최

보령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을 위해 여러 장르의 공연을 유치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대를 개방하는 등 시민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개관한 보령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의 문화활동 공간으로 이용돼 왔으며, 지금까지 무대공연 470여 회, 일반행사 950여 건을 개최하는 등 38만2000여 명의 시민들이 문예회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관수입의 경우에는 올해 기획공연 17회, 대관 공연 37회, 일반행사 122건 등 176건의 각종 행사가 열려 6만여 명의 시민이 문예회관을 이용, 40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기획공연 11회, 대관공연 34회, 대관수입 2400만 원을 올린데 비해 각각 54.5%, 8.8%, 66.6%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문예회관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공연 전문 직원(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운영위원 1명)을 배치해 대형기획사와 접촉하고 문화재보호재단, 국민민속국악원 등 문화공연 단체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 결과이다.

특히 올해에는 개그 공연인 '개그습격사건'을 비롯해 국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굿보러가자', 보령시가 공동 제작한 '셰익스피어 리어왕' 연극, 보령시의 전설을 담은 '도미부인' 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제공됐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열릴 예정으로 강교상씨가 지휘하는 멘토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영화 'The Rose'의 주제곡과 'Sing, Sing, Sing'이 연주되고, '삼포로 가는길' 노래로 유명한 강은철을 비롯해 유심초, 신계행 등 초청가수가 초청돼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보령=김석태 기자 suktaeji@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