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의당면 두만리 마을주민들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대공원을 방문, 말레이곰 '꼬마'의 탈출로 고충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위로했다. 공주시제공

공주시 의당면 두만리 주민(이장 박인규)들은 종적이 일주일째 묘연한 말레이곰 '꼬마'로 애를 태우고 있는 서울대공원을 방문,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두만리 주민들은 미리 준비해 간 막걸리와 떡 등을 전달하고, 일일이 직원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박인규 이장은 “탈출한 '꼬마'를 포획하기 위해 겪고 있는 서울대공원 직원들이 고충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하루빨리 '꼬마'가 제자리로 돌아와 걱정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당면 두만리 주민들과 서울대공원은 2007년 1사1촌 관계를 맺은 이후 농산물 팔아주기, 농촌일손돕기, 각종 문화행사 참여 등 활발한 상생교류로 농협중앙회가 뽑은 1사1촌의 성공적인 사례로 선정된바 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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