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의당면 두만리 주민(이장 박인규)들은 종적이 일주일째 묘연한 말레이곰 '꼬마'로 애를 태우고 있는 서울대공원을 방문,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두만리 주민들은 미리 준비해 간 막걸리와 떡 등을 전달하고, 일일이 직원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박인규 이장은 “탈출한 '꼬마'를 포획하기 위해 겪고 있는 서울대공원 직원들이 고충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하루빨리 '꼬마'가 제자리로 돌아와 걱정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당면 두만리 주민들과 서울대공원은 2007년 1사1촌 관계를 맺은 이후 농산물 팔아주기, 농촌일손돕기, 각종 문화행사 참여 등 활발한 상생교류로 농협중앙회가 뽑은 1사1촌의 성공적인 사례로 선정된바 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