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실 도난 잇따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연구실에 도둑이 들어 법인 명의의 카드 등을 도난당한 뒤 마구잡이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밤 10시에서 이튿날 오전 6시 사이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KAIST A교수연구실에 도둑이 들어 법인 명의의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등을 도난당했다.

KAIST측은 은행을 통해 현금인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서울 둔촌동 모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29만원이 인출되고, 전자제품 매장과 의류점 등에서 노트북·캠코더·의류구입 결제대금으로 300여만원이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지난 14일 같은 시간대 또 다른 교수연구실에도 도둑이 들어 컴퓨터 본체를 도난당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주말과 휴일 교수들이 연구실을 비운 사이 경비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사무실 외벽 창문을 깨고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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