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예산확충등 요구에 원론적 답변 '난감'

충남도내 16개 시·군 중 계룡, 청양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작은 금산군이 18일 심대평 지사에게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지원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요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산군은 이날 2006년 개최되는 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추부∼대전간, 복수∼대전간, 금산 IC∼금산읍간 우회도로 확·포장 등 SOC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세관, 품질관리원, 식약청, 경찰청 등과 신유통질서 확립전담반을 편성하고 엑스포 예산지원도 안면도 꽃박람회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금산 국제인삼 종합유통센터 연내 준공 추진, 금산 인삼 약령시장 특화거리 조성, 전국 유일의 종합문화복지 시설 및 군민회관인 다락원 홍보, 내년도 도민체전 금산군 개최, 금산 한방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도 차원의 노력 등을 요청했다.

금산 에코뮤지엄 특구와 인삼헬스케어 특구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주고 추부 소방파출소 증·개축, 엑스포 대비 남산진입도로 개설, 종합운동장 우레탄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심 지사는 "인삼의 고장인 금산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인삼엑스포"라며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인삼축제를 개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심 지사는 김행기 군수, 군의회 의원, 공무원들로부터 굵직한 현안들을 건의받고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변은 했지만 난감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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