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옥천군의회 반대 적극참여·공조 협의

▲ 옥천군의회가 금산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에 동참키로 했다. (왼쪽부터)김정례 의원(금산), 박찬웅 의장(옥천), 김복만 의장(금산), 박병진 의원(금산), 황국연 의원(금산), 김종학 의원(금산). 금산군청 제공
금산군의회의 금산 우라늄광산(대전49호) 개발 반대에 인근 지자체 의회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의회는 대전시의회와 5개구(동구·중구·서구·대덕구·유성구) 의회에 이어 옥천군의회(의장 박찬웅)가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에 동참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의회 김복만 의장 등 의원들은 지난 22일 옥천군의회를 방문해 우라늄광산 채광에 따른 예상 피해를 설명하고 채광인가 반대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공조를 협의했다.

이날 김 의장과 의원들은 금산지역에 우라늄광산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광산찌꺼기와 폐수 등이 대청댐으로 유입되는 등 피해예상 영향권인 옥천 생활권에 환경, 인명, 경제적으로 심각한 피해가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옥천군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옥천군의회측은 광산 개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금산지역의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군의회는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들과 함께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주민 1만 2214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여성의원이 포함된 의원 8명 전원이 삭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인근지역인 대전시의회와 5개 구의회도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에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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