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인근 정비센터 등 2017년까지 구축

충북도의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사업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도는 18일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조만간 지구 지정 및 실시 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실무 태스크포스(TF)팀과 정책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의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사업 계획은 청주공항 인근에 140만 6000㎡(42만 6000평) 중 1부지(15만 1000㎡)와 2부지(20만 6000㎡)는 항공기정비센터(MRO) 단지로, 3부지(105만㎡)는 항공복합단지로 2017년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MRO 1부지는 2011년 6월 단지조성 공사가 착수되기 전에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게 된다. MRO 2부지, 항공복합단지는 2011년 10월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자 선정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계획이 구체화 되면 MRO산업 육성 전략수립과 국내·외 MRO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 TF팀, 전문가 그룹의 정책자문단을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6조 6181억 원으로 직접생산유발 효과가 4조 2061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1조 1368억 원, 소득유발효과가 1조 165억 원, 세수유발 효과는 2587억 원, 신규고용창출 효과는 1만 7500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MRO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2007년도 840억 불로 향후 10년 동안 평균 2.6% 성장 시 2017년에는 1090억 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국내시장 규모는 2007년 8억 불로 10년 동안 평균 6.1% 성장 시 15억 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북미와 유럽에 편중된 항공MRO 시장은 고기술 고비용 구조”라며 “앞으로 고기술 중저가 비용으로 형성될 한국시장으로 정비 수요가 이동할 전망에 있어 충북도가 항공MRO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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