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건강체조등 배우기 구슬땀

▲ 당진군이 노령화 시대를 맞아 경로당 활성화사업과 건강체조 교실을 운영, 노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로당 문화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겨울철 농한기에 경로당을 방문하면 삼삼오오 노인들이 모여 심심풀이 화투나 장기, 바둑을 두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하지만 최근 경로당에서는 동네 노인들이 모여 흥겨운 노래와 스포츠댄스에 구슬땀을 흘리는 등 경로당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당진군은 노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젊고 건강하게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 활성화사업과 건강체조 교실을 운영 중이다.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마을 부녀회원들이 합심해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정담도 나누면서 계획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경연대회를 통해 우수 경로당에 대한 시상도 한다.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된 경로당 활성화사업은 처음에는 5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그 다음해 12개소, 지금은 24개소로 늘었으며, 매년 경로당을 바꿔가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3개 경로당 1600명의 노인이 치매예방 체조와 스포츠댄스, 수공예 등을 배웠으며, 봉사단체의 지원 아래 발마사지와 수지침, 이발 무료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당진군 보건소도 지난 99년부터 건강체조 교실을 매년 1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영, 지난해까지 48개 경로당 1200명의 노인들에게 건강체조를 실시했다.

한편 군은 이 사업이 노인건강 증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자 점차적으로 대상 경로당을 늘려 군내 253개 전체 경로당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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