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0건 신고 작년에도 217건 포상금… 위반자 과태료

▲ 당진군은 쓰레기를 무단 소각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신고된다며 쓰레기 적법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진군 행담도 휴게소가 쓰레기 불법투기 전문 신고꾼(일명 쓰파라치)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담배꽁초, 휴지 등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버리다 이들에게 적발된 위반자들은 과태료를 물게 됐다.

실제로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행담도 휴게소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자 지난해 전문 신고꾼 4명이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장면 217건을 당진군에 접수,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행담도 휴게소 등에서 전문인 5명이 250여건의 담배꽁초, 휴지, 재활용품 등의 쓰레기 투기장면을 비디오로 직접 촬영해 우편으로 신고해 왔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때와 장소 및 계절에 관계없이 쓰레기를 몰래 버리거나 무단소각할 경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고된다"며 "쓰레기 적법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당진군은 접수된 내용을 정밀분석해 증거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위반 건에 대해서는 차적지 조회, 본인 진술 등을 실시한 후 건당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며, 신고자에게는 별도로 관련규정에 의해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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