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개월간 성금 4억3200만원 모금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시 천안지역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개월 간 전년 동기의 3억 3014만원보다 30.8% 증가한 4억 3200만원을 모금했다.

기탁자별로는 기업체가 2억 3807만원으로 55%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개인 1억 3886만원(32%) ▲사회·종교단체 2991만원(7%) ▲공공기관 2528만원(6%) 순이었다.

1000만원 이상 고액 기탁은 모두 6건이었는데 ㈜동일토건이 두차례에 걸쳐 1억 1000만원을 기탁해 성금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세광종합건설㈜(3500만원) ▲㈜중앙수산(1000만원) ▲모던건설㈜(1000만원) 등이 고액 그룹을 형성했다.

개인으로는 홍순영(천안시 삼용동)씨가 유일하게 1000만원 고액기탁자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성금 모금사업의 전체 모금액이 목표를 크게 초과하고 1년 전보다 상당히 늘었다"며 "그러나 모금액 중 상당 부분이 특정 기업체에 편중돼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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