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맛집] 청주 사직동 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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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을 갈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주차문제입니다.
식당 앞은 차만 세우면 바로 주차위반 딱지가 붙는 곳입니다.
청주 국수집을 많이 다녔지만 면발은 이 집이 ‘최고’입니다. 국수집에서 ‘면발 죽인다’를 연발하면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되지 않습니다.
밀가루를 어떻게 두드렸는지, 어떻게 삶아내는 것인지는 몰라도 먹어보면 참으로 훌륭한 면발임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내어주는 보리밥 한술도 입맛을 돋웁니다. 여기에 고추장 한 숟가락 넣어 비벼서 혀끝으로 느끼는 깔깔한 맛이 일품입니다.
대부분 칼국수는 면을 다 먹고서 밥 한술을 국물에 말아 먹는데, 이 집에서는 고추장에 보리밥을 먼저 비벼먹고 그 다음에 국수를 먹는 방법으로 색다른 재미와 맛을 전해 줍니다.
칼국수 국물은 ‘최강’의 면발에 비해 밋밋함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론 충분한 고추와 양념장의 사용을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면발이 너무나 뛰어나기에 부족한 모든 것이 용서가 될 것입니다.
점심 때면 자리가 없어 조금 일찍 가거나 늦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휴일은 쉽니다.
한갑부 http://hanjabbu.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