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대전시의회는 10일 제132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상임위별로 주요 실·국 및 산하 기관에 대한 올 주요 업무 보고를 청취하는 한편,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시 문화체육국에 대한 올 주요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진동규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발의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심의했다.

교육사회위원회는 교육감이 제출한 '대전시립학교 설치 조례 중 개정 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사·의결하고, 대덕밸리 조성부지 내 학교용지 확보 실태 파악을 위한 현지 방문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지하철건설본부의 올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질의활동을 전개했다.

◆조신형 의원(서구 4)=문화예술 중장기 계획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꾸준히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 시립예술단이 합동으로 공연한 '실크로드'는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를 대전을 대표하는 연극으로 보완, 발전시킬 용의는 없는가. 컨벤션센터는 조성이 끝난 후에 운영 계획을 수립하지 말고, 정확하게 사전 수요를 예측한 후 조성사업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

◆임헌성 의원(서구 3)=대부분의 중장기 계획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것과 달리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 계획을 10년 단위의 장기계획으로 수립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철저히 따져 보고, 인력과 예산을 낭비할 우려는 없는지 검토하기 바란다. 최근 유성구 복용동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이 출토되는 등 대전지역에서도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고 있는데, 이를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향토사료관을 건립할 계획은 없는가.

◆곽수천 의원(동구 2)=대구 지하철 화재사고를 계기로 시민의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 지하철 건설과 관련, 터널 소화설비 개설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 특히 정전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자체 발광시설 설치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밝혀 달라.

◆송재용 의원(유성구 1)=대전 지하철 2호선 건설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2단계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유성지역에서 지하철 공사에 따른 민원이 많은데, 복공판은 언제 철거할 계획인가.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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