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 기념동판 설치

▲ 문화체육부로부터 지방소도시 모범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꼽힌 ‘국고개 문화거리’ 중 구 읍사무소 일원의 모습. 공주시청 제공
공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조성한 ‘국고개 문화거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정상에 섰다.

공주시는 29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진행된 201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시상식에 국고개 문화거리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고개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옥룡동 사거리 읍사무소에 이르는 구간을 공주시가 아름다운 명품 문화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1920년 지어진 구 읍사무소 건물은 시민의 일상쉼터공간인 디자인 카페와 전시장으로 탈바꿈했고, 충남역사박물관에 이르는 도로는 문화가 있는 거리로 거듭났다.

이날 평가위원들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 보기에 아름답기보다는 생활을 담고 있는 공간, 일시적 공간보다는 지속성 있는 공간 등에 중점을 둔 이번 평가에서 공주 국고개 문화거리는 공주라는 도시와 어우러지게 두드러지지는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공간이 만들어져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국고개 문화거리는 공주시 구도심의 전체적인 모습과 도시공간이 공동체를 유지하면서 일상성이 살아있는 휴먼스케일 도시로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아 지방 소도시 규모에 적합한 모범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꼽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인천 아트플랫폼 등 5개의 수상장소는 내달 3일까지 개최되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에 홍보를 위한 특별전시회가 마련되며, 해당 장소에는 동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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