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는 도내 12개 시·군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이 세계대백제전의 감초로 떠오름에 따라 9월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 주간 꼭 봐야하는 프로그램으로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27일부터 일주일간 대백제전을 장식하는 시·군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연극 ‘풍기리 그곳은’ △‘칠갑산 장승’ 뮤지컬 △‘물페기 농요’ △‘마지막 불꽃 임존성’ △‘도미부인 마당극’ 등이 있다.
아산시가 마련한 ‘풍기리 그곳은’ 백제시대부터 전승돼 내려오는 기득·풍순이 부부의 효심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27일 부여 구드래 광장과 28일 공주 예술마당에서 공연된다.
보령시의 ‘도미부인’은 삼국사기에 전하는 도미와 도미부인의 간절한 사랑 이야기인 도미설화를 마당극으로 재현한 연출 프로그램이며 다음달 2일 부여 구드래 광장에서 펼쳐진다.
금산군이 마련한 ‘물페기 농요’는 금강 상류에 자리 잡은 물페기 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사소리 물페기 농요를 연희마당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27일 공주 예술마당과 28일 부여 구드래 광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예산군의 ‘불꽃 임존성’은 백제부흥 운동을 그린 가무악극으로 29일 공주 예술마당에서 선보인다.
청양의 창작 뮤지컬인 ‘칠갑산 장승’은 청정 청양을 대표하는 장승과 콩, 고추, 칠갑산을 배경으로 사랑과 효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공연으로 27일 공주 예술마당에서 열린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