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 입장객이 개장 9일 만에 100만 명을 초과했다.

대백제전 조직위원회는 징검다리 휴일인 25~26일 대백제전을 방문한 관람객이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 17일 개막식 이후 행사장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공주·부여 등 대백제전 행사장을 찾아온 방문객은 유료 5만 949명, 무료 17만 4738명 등 총 22만 5687명으로 집계됐으며 마지막 휴일인 26일에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난 25일 부여군청에서 구드래광장으로 이어진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과 공주문예회관에서 예술마당으로 이어진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는 관람객을 불러모은 최고의 효자였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123필의 말과 100여 명의 병사들이 펼친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을 보고 탄성을 자아냈으며, 충남도민체전 개막식에 맞춰 선보인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를 관람하며 크게 환호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구드래 광장과 백제역사문화단지, 공주 고마나루 수상공연 등을 관람했으며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자유선진당 류근찬·김낙성 국회의원, 충청투데이 이원용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도민체전 리셉션에 참가하는 등 대백제전의 성공을 기원했다.

또한 ‘백제문화상품관’에선 하루 평균 1500만 원 이상의 문화상품 매출 실적을 올리며 인기몰이에 나섰고 공주 수상공연 ‘사마이야기’는 개장 이후 매진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조직위는 입장권 예매문의 폭주에 따라 공연기간을 10월 3일까지 1일 연장키로 결정했다.

26일에는 에스토니아, 일본 구마모토와 나라현, 중국 장수성 등 해외예술단의 공연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서동·선화공주 나이트 퍼레이드, 계백장군 열무식, 태학박사 선발 대회 등 32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들을 매료시키는 등 세계대백제전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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