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테크놀로지, 탈모치료기기 ‘오아제’ 개발

? ?
?
? ?
?
대한민국 남녀노소의 고민, 탈모를 레이저 기술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개발됐다.

레이저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석권해 온 원테크놀로지(회장 김종원)가 탈모치료 의료기기 ‘오아제(oaze)’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틀고 있는 원테크놀로지는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탈모치료 의료기기 오아제 출시로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년 전에 오아제를 개발한 원테크놀로지는 그동안 특허등록에 이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대학병원 등에서 임상실험을 거친 뒤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았다. 스트레스와 두피 혈류량 감소 등으로 탈모의 심각성을 느껴 온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탈모 대책으로는 가발을 사용하거나 병원에서 이식, 기능성 샴푸 사용, 약 복용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오아제는 누구나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아제는 헬멧 타입의 의료기기를 머리에 쓰고 스위치를 작동하면 두피에 레이저가 공급된다.

내부에는 69개의 LED다이오드 레이저가 촘촘히 박혀있어 연결된 리모컨으로 진동, 레이저, 진동·레이저 혼합 모드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헬멧 속에 있는 레이저와 진동으로 두피를 자극하면 잠자고 있던 모를 흔들어 깨우게 되고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데, 탈모 방지는 물론 발모를 촉진시킨다.

하루에 10여분씩 매일 반복하면 3개월만에 모가 건강해지고 빠지지 않으며 6개월 후에는 모가 자라기 시작한다. 또 가격이 200만 원에 달하지만 가발 사용 및 모 이식 시술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미 엄격한 임상시험을 마쳐 부작용이나 통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아제는 미국, 호주, 캐나다, 헝가리, 네덜란드 등 외국에 수출을 개시했으며, 국내에서도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 위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원테크놀로지는 그동안 흉터치료, 미세박피, 혈관치료, 지방분해 등의 의료기기를 개발, 국내외 병원에 보급해왔으며 이번 오아제 개발로 국내 최고 레이저 의료기기 제조업체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