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고 3학년생들이 대입 수능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대전지역 한 전문계고 3학년생들이 국내 굴지의 기업에 대거 합격,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남기계공고(교장 정충호)는 학생 34명이 삼성전자(주)에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기계공고에 따르면 삼성전자(주) LCD사업부 제조직 5급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 바로 출근하여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 및 필기전형(SSAT, UK Test)과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됐다.

이번에 충남기계공고가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게 된 것은 삼성전자를 목표로 전문가를 초빙, 맞춤형 면접 준비와 사전교육이 주효했던 것으로 학교측은 분석하고 있다.

충남기계공고 관계자는 “ “삼성전자(주)에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은 무분별한 진학을 지양하고 ‘선 취업 후 필요한 시기에 진학’이라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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