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대축제]단체 줄넘기대회서 9개 팀 치열한 경합 … ‘동안클럽’ 우승 차지

▲ 단체줄넘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동안클럽’이 본사 최인석 문화사업본부장으로부터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단합된 아줌마의 힘으로 상금 100만원을 획득하라!’

10일 열린 단체 줄넘기 대회에는 12인 1팀으로 구성된 9개팀이 참여해 아줌마의 협동심과 순발력을 뽐냈다. 사전에 참여 신청을 완료한 팀뿐 아니라 즉석에서 대회에 참여한 팀 모두 단결된 모습으로 우승 상금 100만원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1위팀 100만 원, 2위팀 70만 원, 3위팀에게 50만 원이 수여된 이번 대회는참가자들뿐 아니라 관중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동네 이웃들로 구성된 ‘동안클럽’.

유옥준(57) 동안클럽 회장은 “처음부터 무조건 상금 100만 원을 받겠다는 의지로 출전했다”며 “연습하다가 목걸이를 잃어버렸는데 우승을 하니 목걸이 잃어버린 것은 상관도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등 상금 70만원 주인공은 자원봉사를 하러 온 ‘탄동 새마을금고 부녀회’였다.

조경자(65) 탄동 새마을금고 부녀회장 “수산물코너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가 탄동 새마을금고 부녀회를 알리기 위해 줄넘기대회에 참여했다”며 “이렇게 2등을 차지해서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3등은 평균연령 60대의 롯데백화점 노래교실팀이 뜻밖에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단체 줄넘기대회’는 예상 밖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는 더욱 큰 상금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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