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축제]‘사랑의 김치’ 희망의 식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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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축제]‘사랑의 김치’ 희망의 식탁으로
  • 이한성 기자
  • 승인 2010년 09월 10일 23시 14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9월 11일 토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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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담그기’ 서막 장식 … 3000포기 불우이웃에 전달
충청투데이가 김치로 나눔을 실천했다.

10일 대전시 노은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개최된 충청투데이 주최 ‘2010 아줌마 대축제’는 어려웃 이웃에게 전달될 ‘사랑의 김치담그기’행사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역시 아줌마들의 손놀림은 ‘신의 손’ 그 자체였다. 대전지역 각지에서 모인 320여 명의 자원봉사단은 수북히 쌓여있던 절인 배추를 금세 맛깔스러운 사랑의 김치로 만들어냈다.

개막식 직후 진행된 이 행사는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해 개막행사에 초청된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의장 등 30여 명의 내빈들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지급된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염 시장 등 내빈들은 셔츠에 양념이 튀는 것도 모른 채 김치 담그기에 열중하며 이웃을 위한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어 자원봉사단의 차례가 돌아오자 약간은 어색했던 손놀림이 돌변했다. 숙련된 손놀림은 3000포기의 배추를 어느새 포장까지 마친 먹음직스러운 김치로 변해 지역 독거노인 등 이웃들의 밥상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내빈과 자원봉사단은 뜻깊은 김치라는 생각에 더욱 정성스러운 손길로 김치를 담그며 나눔의 미덕을 실천했다.

이날 개막식 사회를 맡은 김준모 MC는 “오늘 행사의 백미는 바로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였다”며 “내빈과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이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반찬 이상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 자원봉사단 회원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 만큼 최고의 맛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더욱 조심스럽고 신경이 쓰인다”며 “아이들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뜻깊은 행사를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 대전중앙청과, 두리반 김치 등이 지원한 5t의 배추와 양념은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회원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김치로 변신, 대전·충남 각지의 독거노인, 보육시설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