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우 ‘토바우’ 부스마련 저렴하게 공급

▲ 토바우 매장. 토바우 사업단 제공
충남 대표 한우브랜드 ‘토바우’.

그 명성과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실상 토바우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토바우 소매 판매장은 제1호 판매점인 대전시 중구 안영동 농협 대전유통센터(안영점)를 비롯해 전국에서 18곳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귀한 명품 한우 ‘토바우’를 아줌마 대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농업법인 ㈜토바우(토바우 사업단)는 10일 열리는 아줌마 대축제에 부스를 마련,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한우를 직거래로 공급키로 했다.

◆토바우만의 특징

토바우는 육질등급 1등급, 육량등급 B등급 90%이상 생산, 4무(항생제, 향균제, 호르몬제, 유해미생물) 불검출, 고품질 안전출산물의 균일화를 목표로 사양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토바우는 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생산이력제 시스템을 도입,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TMF 발효사료, 토바우를 키우다

친환경 고급육 생산을 위한 안전 사료인 TMF 발효사료는 항생제를 대체해 한우의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킨 토바우만의 전용 사료다. 충남농협과 충남도는 토바우 사육이 확산되면서 안정적인 사료 공급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자, 지난 해 6월 대단위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토바우는 아무나 되나

토바우 농가로 선정되기 위한 조건도 만만치 않다.

축산농가가 토바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농가 당 사육 규모가 10두 이상이어야 하며 종축 계량협회로부터 순수 한우로 혈통을 인정받아야 하고, 공통된 사양 관리 프로그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여기에 소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두당 사육 면적을 확보해야 하고, 생후 6~8개월 안에 반드시 거세해야 한다.

혈통은 토바우 어미 소가 생산한 토바우 전용 송아지를 경매받아 사육해 혈통이 통일됐고, 사료 역시 토바우 사업단에서 공급하는 사료만을 사용해 동일한 육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1400여 농가는 최고 품질의 한우 생산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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