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이재호·노건웅 교수팀 식품알레르기 대응법 밝혀

충남대병원은 6일 소아청소년과 이재호·노건웅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토피성 식품알레르기'와 '쇼크성 급성 식품알레르기'의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토피성 식품알레르기와 쇼크성 급성 식품알레르기로 진단받은 1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조절제인 '인터페론 감마'를 이용해 면역조절을 시행한 상태에서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증량해 치료하는 '식품알레르기 면역관용유도법’을 통해 치료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치료가 쉽지 않았던 아토피성 식품알레르기와 쇼크성 급성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개념과 진단을 명확히 규정하고, 각 유형에 맞는 치료법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식품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 향후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전문의 협의회 공식 학술지(Asthma Allergy Proceeding) 10월호에 게재 될 예정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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