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억원대 짝퉁 의류를 제조·유통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1일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공개한 증거품들. 조재근 기자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수억원대 짝퉁 의류를 제조해 유통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해외 유명상표를 붙인 의류 수천점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A(46)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대전시 중구 한 상가건물 지하에 200여㎡ 규모의 의류제조 시설을 차려놓고,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위조한 해외 유명상표를 붙이는 수법으로 시가 3억 원 상당(5300여점)의 짝퉁 의류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다.

A 씨는 경찰에서 "지난 3월 공장을 차린 뒤 브랜드가 없는 의류를 만들어 왔으나 매출이 떨어져 해외 유명 브랜드를 붙여 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의류와 위조상표 라벨 9000점을 압수하는 한편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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