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0.4% 전세 0.7%↑… 상승률 또 전국최고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전국 평균 각각 0.1%의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이 이루어진 가운데 대전은 0.4%와 0.7%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최고 인상 기록을 이어갔다.

매매가격의 경우 전주와 비교해 서울이 0.2% 오른 것을 비롯 대구와 광주가 각각 0.3%와 0.2% 인상됐다.

나머지 대도시 지역은 부산(-0.1%), 인천(-0.2%), 울산(-0.1%) 등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는 대구가 0.4% 올라 대전에 이어 두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 부산, 광주는 각각 0.1%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변동이 없었고, 인천은 0.3%가 하락했다.

특히 1개월 전과의 가격 비교에서도 대전은 각각 1.2%와 1.9%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각각 0.2%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1개월 만에 집값이 1% 이상 오른 곳은 전국에서 대전뿐으로 이 같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대전에서 유일하게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중구지역도 주택투기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투기지역 지정권자인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는 국민은행이 매주 제출하는 가격동향을 정책 마련의 근거 자료로 활용 중이다.

국민은행이 매주 벌이고 있는 가격동향에서 대전은 지난 10·29대책 발표 이후 연말까지 약보합세를 이어 왔지만 해가 바뀌면서 상승세로 반전돼 이후 지속적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 오고 있다.올 들어 실시한 4차례의 가격조사에서 대전은 4회 연속 전국 최고의 가격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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