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31일 해외여행 중 시비 끝에 일행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3)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0시경 몽골에서 함께 여행 중이던 친목회원 B(46) 씨와 술을 마시던 중 B 씨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술병으로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A 씨는 지난달 23일 귀국 직후 경찰에 체포됐으며,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B 씨의 치료를 돕겠다며 남은 일행 4명은 현지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 차원에서 출국을 금지, 현재까지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일행이 귀국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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