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삶의 질 위주 재원 배분

"불요불급한 예산집행을 억제시키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조원을 넘어선 충남도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도 교육청의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오찬규 의원(보령 2)은 예산심사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내년도 도 본청 및 교육청의 예산은 7대의회 구성 이후 처음으로 심사하는 만큼 이전의 예산심사보다 더욱 강도 높게 할 것"이라며 "예산심사의 중점은 균형재정의 실천, 투자재원 배분의 합리성과 효율성, 공교육의 내실화 등에 기초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정과 교육행정의 역점시책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는지를 심사하고 선심성 또는 소모성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할 방침"이라며 "세부적으로 지방예산의 절감운영, 행사성 경비지출 억제, 지방채무의 건전운영,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를 위한 지식·정보화 투자, SOC투자확대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2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정말 필요한 곳에 투자되고 예산절감이 크게 이뤄지도록 도민의 대의기구로서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하겠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