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산남동 ‘남도미가’
민어·흑산도 홍어 매일 산지에서 직송
고미경 대표 음식솜씨 탁월 … 맛깔·깔끔

▲ 청주 산남동 ‘남도미가’. 남도의 대표적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신한은행 사거리에 위치한 ‘남도미가’는 남도의 대표적 음식을 두루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민어와 흑산도 홍어를 주 요리로 내세우는 이 곳은 전남 완도와 목포, 흑산도에서 매일 직송해 싱싱한 회를 제공하고 있다. 민어의 압권은 역시 회 맛에 있다. 부드럽고 담백해 혀에서 감칠맛이 나는 것이 일품이다.

특히 현지 산물을 쓰고 있어 신뢰감을 얻고 있다. 과거에는 계절음식이어서 그만큼 귀했지만 요즘에는 사계절 먹을 수 있어 계절을 타지 않고 손님을 불러들이고 있다.

민어회는 13만원(대), 6만 5000원(중)으로 서너명이 먹을 수 있는 넉넉한 분량이다. 흑산도 홍어삼합이 12만원(대), 6만원(중)이며 전복낙지 해물 샤브샤브(2만 8000원)가 향토미각을 전해준다.

점심요리로는 매생이탕(7000원), 전복삼계탕(1만 2000원), 갈낙탕(2만 원), 옥돔구이(1만 5000원), 제주도산 갈치조림구이(1만 원), 고등어구이(1만 원), 서대찜(1만 3000원)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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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대표 고미경 사장이 주방에서 음식솜씨를 직접 내고 있어 맛깔스럽고 깨끗하다. 갈치속젓, 낙지젓, 게젓 등 전라도가 자랑하는 젓갈류와 육류, 생선류 등 산해진미가 푸짐하다.

남도미가는 지난 3월에 문을 열었지만 새로운 미각의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청주와 대전을 비롯해 산남동 일대 직장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언제나 붐빈다.

음식점 내부는 실내장치며 위생시설이 완벽하고 가정집 분위기다. 여기에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고 사장의 활달한 성격과 후한 인심이 친화력을 발한다.

남도미가 대표 고미경(45) 사장은 “회는 민어가 으뜸으로 단백질이 많고 스테미너가 뛰어나 인기”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맛을 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 043-283-8470, 010-5491-4476.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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