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14분경 충남 공주시 반포면 국립공원 계룡산 내 등산로 인근 천지암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목조조립식 건물 105㎡ 등이 불에 타 7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천지암은 신도들이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당시 10여 명이 있었지만 화재가 발생하자 모두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비롯 장비 13대, 소방대원 60여 명을 동원, 진화에 나섰지만 소방차 진입이 안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암자 천장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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