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태안군수, 지자체장 초청 협의키로

진태구 태안군수가 강원도 동해시장, 경남 고성군수와 함께 자치단체간 행정교류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세 시·군은 동·서·남으로 제각기 떨어져 있다는 점을 빼고는 바다를 낀 인구 6만~10만명에 관광산업을 토대로 한 지역경기 부양에 사활을 걸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두 50대 초선인 이들 시장·군수가 상호 행정교류에 의기투합한 것은 지난달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관광자원개발 지방자치단체장 세미나'에서 만나면서 시작됐다.

진 군수는 오는 13일 두 시장·군수를 태안으로 초청, 상호 우호와 협력을 확인하는 동·서·남단 3개 시·군 행정교류회를 열고 구체적인 교류시기와 내용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행정교류는 "타 지역의 좋은 점은 배우고 문제점은 버리는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교류는 과거 소모적인 자매결연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해오름의 고장 동해시(시장 김진동)는 추암 해금강과 망상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으며 세계 3대 공룡발자국화석 지인 고성군(군수 이학렬)은 상족암군립공원과 연화산도립공원이, 2002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린 태안군은 천년미소로 불리는 마애삼존불상, 태안8경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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