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 감독 간이 흡연실 설치
조그마한 재털이와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있다.
센트럴 오아후파크에는 화장실이 공원 입구에 하나밖에 없다. 주로 훈련을 하는 안쪽 구장에서 화장실까지 족히 10분은 걸리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선수들은 거리가 멀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같은 사정을 눈치 챈 유 감독은 "담배는 가까운 데서 피워도 좋다"며 재떨이를 설치한 천막을 쳤다. 유 감독은 "화장실까지 거리가 멀고, 공개적으로 담배를 피우게 하면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선수들의 불편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끽연실 설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