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교사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 25분경 아산시 풍기동 한 아파트 A (51)씨의 집에서 A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구인 B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마지막 통화가 될 것이라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불안한 마음에 집에 가보니 친구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아산 모 고교 교사로 전날 오후 10시경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내고,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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