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여중생을 고교생들이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대전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지적장애 3급 여중생 A(15) 양이 지난 5월 중순경부터 최근까지 건물 화장실 등에서 B(17) 군 등 고등학생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또 B군이 자신의 친구들에게 A 양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등 최근까지 B군 등 대전지역 고등학생 16명이 A 양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군은 채팅을 하면서 A양이 지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입건할 방침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